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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임신

32주+5일의 기록

ㅊㅈㅇ 2020. 3. 23. 15:20

이제 초음파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여튼 니모는 이제 2.1kg 이고 쑥쑥 잘 크고 있다고 하고.. 탯줄이 목을 한번 감고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아직 머리가 위에 있는 역아 자세여서.. 2주 뒤에 다시 보기로했다. 34주 36주 38주에도 돌아눕는다고는 하는데 모르지 뭐.. 소변에서 당수치가 조금 나온다고는 하는데 별 이상은 없는지 코멘트는 없었다. 이제 배가 꽤 많이 나왔다.. 헥헥.. 잘먹고 잘자고 있으니까 잘 크겠지.

 

병원에는 코로나 때문에 문진도 빡시게 하고 방문환자도 다 못 들어가게 해서 한산하다. 지하주차장도 엄청 널럴함. 손발 붓는 거는 여전히 좀 있기는 한데 뭐 어쩔 수 없다고 하고.. 경부도 2미리 정도가 더 짧아져서 유산 방지 주사를 한대 맞으라고 했다. 지지난번 방문 때 한번 맞아봐서 뭐 무덤덤했다.. 잘 주무르고 하니까 별로 아프지도 않았던 기억. kf94 같은 필터 빵빵한 비싼 마스크를 끼고 다녀왔다. 코로나는 대체 언제쯤 잠잠해질지 알 수가 없다. 4월초에 개학하면 정말 헬게이트 오픈일 거 같은데.

 

이제 낮에는 17~20도 안팎으로 엄청 따뜻해졌다. 겨울 코트들도 이제 드라이해서 집어 넣어야 할 것 같다. 겨울 이불도 좀 얇은 걸로 바꾸어도 될 것도 같고.. 그래도 남편은 아직도 전기장판 틀고 잔다. 이불도 안덮고 잠옷도 안입으니까 글치.. 봄이 오기는 오는거 같다. 니모 나올 때는 더더 날씨가 좋겠다. 5월의 중간이라니. 니모 더 잘 커서 나오자 힘내! 나도 힘낼게 ㅎㅎ 

 

아기 침대도 사서 조립했고, 침대에 두를 범퍼랑 이불 요 세트도 구입했다. 세탁조 청소도 목요일에 오시는 걸로 예약했고, 급하게 필요하다고 하는 물품들도 일부 구매했다. 베이비 페어든, 매장이든, 백화점이든 한번 가서 보고 만져보고 사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게 어려우니 택배로 시키고 있다. 특가 뜬다그러면 사서 쟁인 것도 있다. 근데 다시는 특가라고 사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오히려 더 낭비야 ㅎㅎㅎ 세탁조 청소 하고 나면 아기용 세제로 집어넣고 옷이랑 등등 세탁을 조금씩 해 두어야 겠다. 두번 정도 빨아놓으라는 사람도 있고 한번도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고.. 쥐띠방에서 추천해준 책도 두권 사서 조금씩 읽고 있다.  <처음 엄마 멘붕 탈출법>이랑 <베이비 위스퍼 골드>. 목욕시키는 법 수유하는 법 등등은 유투브로 보는데 본들 뭐..막상 닥치면 카오스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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