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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dialogue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나이가 됐다. 유치원에 들어가는 나이이기도 하다.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 좋은 친구의 엄마들을 만나 지난 7개월 많이 행복했고 또 성장했다. 정신과 상담받은지도 7개월이 지났다. 얼마나 어떻게 나아졌는진 모르겠지만 조금은 나를 이해하고 내 상황을 받아들이게 된 것도 같다. 그 사이 규현이는 참 많이 컸다. 똑똑하고 밝고 귀여운 아이로 잘 성장하고 있다. 정든 페리반을 떠나 이제 슈슈반이다. 같은 원 내에서의 반/학년 이동이라 그래도 큰 틀에서 시스템은 동일하게 유지되니 적응이 조금은 덜 힘들기를 기대해본다. 페리반 담임샘을 못보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참 아쉽다. 저 구구절절 긴 편지를 용기내서 전달했고, 그걸 읽고 많이 울었다고 한다. 원에 대한 내용도 많아서 원장 선생님께도 보..
어린이집에서 규현이가 너무 말을 안들어서 힘들다고 담임샘이 자꾸 말하고 전화가온다. 하원 때 애 앞에서도 그렇게 말해서..솔직히 좀 화가 나기도 했는데. 규현이가 잘 안먹고 반대로 말하고 떼쓰고 그러는건 집에서도 마찬가지라.. 할 말이 없었다. 내 탓같고.. 훈육도 더 엄하게 해보고.. 칭찬도 해줘봤다가.. 아침에 꼭 가야한다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엄마 일해야한다고 윽박지르고.. 아님 너 혼자 집에있으라고 다그치고.. 그랬다 ㅠㅠ 여튼 낮잠도 이제 안자고 싶은지 안자려 해서.. 12시반 1시에 데려오고 그랬다. 2시쯤 애가 안자면서 다른 자는애 깨우려고 한다고 연락이 와서.. 여튼 3시까지면 봐주기로 한 시간까진 책임지고 봐줘야하지 않나? 싶다가도 뭐 오죽했음 그러겠나 싶고 또 이해가 안되는 바는..
어제 아라가 알려준 허그맘 이라는곳에 육아상담 다녀왔다. 20분 나혼자 상담, 20분 규현+나 노는모습 관찰, 20분 규현혼자 관찰 후 나혼자 들어가서 30분 상담을 함. 15만원이었고.. 나 혼자 들어가야할땐 하원샘이 같이 가주셔서 봐주셨다. 심지어 기계식 주차라 suv 안된대서 샘 차로 데려가주심. 자세한 객관식 문항 설문지? 이런것도 에이포 10장 짜리를 4가진가를 미리 해서 제출하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문제 있는게 맞음. 1. 충동성이 높음. (위험단계가 70부턴데 69 나옴) 행동도 빠르고 생각한 걸 즉각 실현해내고. 금방 지겨워하고 실증내고. 하나에 진득하게 집중 못하고 돌아다니고. 등등. 근데 내가 이걸 눌러주는 걸 지금까지 잘 못한거 같다. 이거 싫어? 그럼 다른거 하자 이러고 넘어가고 그..
박쥐형의 인간들이 있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예전에는 그게 생존을 위한 처세라면 어쩔수 없는 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사람을 참 싫다는 생각을 한다. 뭐.. 곧은 나뭇가지는 뚝 뿌러진다고는 하는데.. 휘어지는 게 유연한거고 당연한건가 생각했었는데.. 아닌 것 같다.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 그 새치 혀로 망한다..
블랙핑크 정말 대단하네. 해외 투어를 다니는데 두달동안 벌어들인 돈이 천억이라고 한다. 해외 팬들이 그렇게 많다니 신기하다. 아무래도 멤버 중 두명은 해외파에 한명은 외국인이고,,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나 적응 흡수?이런게 빠르기 때문인 것도 있을거고.. YG 노래 스타일 자체도 힙합이나 클럽 음악 이랑 닿아 있어서 한국적 정서가 강한 가요보다는 해외팬들한테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그런 풍인 것 같고. 유투브나 인스타그램같은 여러 SNS 채널 통해서 또 자연스럽게 해외팬들도 잘 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된 시대인것 같기도 하고. 한국은 국민 수가 워낙 적으니까 이제는 문화 컨텐츠를 만들면 해외에도 잘 팔려야? 수익적으로 대박나는 시대인거 같다. 혜윤이가 YG 사내변인데 연락한번 해볼까..(갑분)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가네. 2023년도 벌써.. 나이들면 시간이 점점 더 빨리 지나간다더니 진짜 그런 것 같다. 애 낳기 전에는 일하는 즐거움이 정말 컸고, 그게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일에 매몰된 삶을 살았는데.. 그게 내 정체성이고,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고, 일을 잘하는 게 내 삶의 목표라고 생각될만큼.. 일상이 거의 일과 관련된 것들로 가득했다. (물론 돈은 안되었지만;;) 근데 애 낳고는 어찌저찌 하다보니 미술의 미음도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미술 없이 살 수 있을까 싶게 전시보러 다니고, 작가 작업실 가고, 글쓰고, 그게 내 인생에서 엄청 크고 중요한 부분 이었는데.. 안보고 안하고도 또 잘 살아지네. 여전히 일을 놓고 싶지 않고, 계속 하고 싶고, 하고 싶어서 이런저런걸 벌리고 ..
adhd일까 걱정이 된다. 그냥 까다로운 기질.. 산만함.. 남자애 중에서도 호기심 많고 에너지 넘치는 타입.. 이라고 봐야할 수 있는지..걱정이다. 유툽에서 adhd 엄청 찾아봤는데 만6세 이후 진단도 가능하고 약물치료도 할 수 있는듯. 에피소드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보는 사람에게 갑자기 말을 검. 그냥 낯가림이 없다 재밌다 했는데 충동성 제어가 안되는건가 싶고. 아저씨 검정비닐에 뭐들었어요? 라든지.. 형아 우진이(어린이집 친구) 닮았다 라든지.. 만3세니까 귀엽게 봐주고 받아주긴 하는데.. 뇌에서 필터가 없는 걸까 걱정.... 당연한건가.. 나는 낯가림 짱 심했대는데... 또 자기 마음대로 안될때 엄청 악을 쓰며 소리지르는거? 그나마 나한테는 안그러는데 특히 하원샘한테는 엄청 심한거 같고...
규현이가 계속 아프다.ㅠ 어제부터 잘 안먹었고..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안들어간다 울더니 ㅠ 오후에 데려와서도 안먹고 잠만 자다가 저녁에 귀가아프다며 울고 열이나서 해열제 먹고 잔다. ㅠㅠ 목감기..열감기..코감기.. 팔빠짐.. 고관절염.. 이제 중이염까지. 징하다 징하다. ㅠㅠㅠㅠ 어린이집 원감은 아침에 전화가 와서는 담임이 말하는데 왜 말도 다 안듣고 쌩 가버리냐며 5주? 6주 지켜봤는데 걔속 그렇다며 화를 낸다. 어이가 없어서.. 담임하고 통화하니 사과했고 내 문자보고 잘 이해했다는데.. 주차되는지도 몰라서 맨날 허겁지겁 했던것도 짜증나고. 아침에 정신없어죽겠는데.. 애는 계속 아프고 계속 일찍 데려와야하고 나도 아픈데 너무 피곤하다. ㅠㅠ 내일은 남편 지인 소아과에 멀더라도 가보려고 하는데..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