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dialogue

그랜드호텔 시즌1~3 본문

드라마&영화

그랜드호텔 시즌1~3

ㅊㅈㅇ 2020. 2. 5. 14:31

인터넷에서 추천해준 거 보고 시작한 스페인 드라마 그랜드호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했던 방송이고, 인기가 많아서 여러 나라에서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된 드라마라고 했다. 1900년대 초반의 스페인 시골 마을의 한 호텔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데, 알라르콘이라는 부유한 가문의 가족 + 그 호텔에서 일하는 지배인, 하인과 하녀 등등에게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을 그린다.

 

남주인 훌리오와 여주 알리시아는 둘다 86인데! 존잘+존예.. (드라마 찍을 당시 25~27 이정도 되는건데 이쁜 나이다!ㅋㅋㅋ) 근데 맨날 너무 심각한 일들이 계속 끊이지 않고 터져서 연기하는 표정은 마치 김태희처럼;; 한 가지 표정. 찡그린 표정 걱정하는 표정 놀란 표정 등.. 글고 삼백안이라고 해야하나 눈아랫부분에 흰자가 너무 많이 보여서 좀 무섭기도. 누군가는 스페인 막장 드라마라고도 표현했는데, 살인, 외도, 거짓말, 도둑질, 누명씌우기.. 이런게 너무 계속 많이 나와서 맞는 표현인 것 같다.ㅎㅎㅎ 그래도 15세 관람가 답게 뭐 아주 잔인한 장면이나 야한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시즌 1(14 에피소드, 2011)은 전체 상황 설명 + 남주와 여주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 + 금식칼의 연쇄살인범에 관한 이야기. 시즌 2(28 에피소드, 2012)는 여주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 시즌 3(24에피소드, 2013)은 디에고의 비밀을 알게되고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 사이사이에 언니의 외도, 남동생의 탈영, 남편의 부정부패 등 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나쁜 비밀들이 다 나온다. 이렇게 글로 쓰니까 그냥 구려보이기는 하는데;;;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나름 입체적이고 외모랑 연기가 다 찰떡이라서 그럭저럭 볼만하다.

 

보다보다 스페인 드라마까지 보는 나... 그래도 고등학교 때 3년 동안 스페인어를 배운 적이 있어서 그런지 은근히 조금 들렸다. 디텍티베 (경관님) 이런거라던지.. 끌라로 께 씨(알겠어요), 무헤르(아내), 요 땀비엔(나도) 뭐 이런거?ㅋㅋㅋ t발음을 ㄸ 로 안하고 대체로 th 로 하는것도 신기했다. 지방 방언st인가.. 고등학교 때 배울땐 뭔가 엄청 드센 느낌의 발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에서 이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진지한 상황에서 말하는 거라 그런지 오히려 부드럽게 들리기도 했다. 종이의 집, 마드리드 모던 걸 이런 다른 스페인 드라마도 누가 추천하긴 하던데.. 볼지는 모르겠다. 또 하나가 끝났구만.. 난 한번 보기 시작하면 결말이 궁금해서 솔직히 좀 대충본다. 게임하면서 볼때도 있고 집안일하면서도 그냥 켜놓고.. 미드랑 달리 소리만 들어서 이해하지도 못하는데도 그냥 켜놓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느낌으로 대충 따라잡아지고 그랬다. 스페인 올만에 놀러가고싶네.. (결론이 이상하다) 

'드라마&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터 션샤인(2018)  (0) 2020.03.02
조이(2015)  (0) 2020.02.17
미생(2014)  (0) 2020.02.16
내가 본 드라마 목록 업데이트  (0) 2020.01.27
길모어걸스 시즌 1~7 + 한해의스케치  (0)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