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dialogue

신발끈 본문

일기&주절주절

신발끈

ㅊㅈㅇ 2020. 4. 18. 10:20

 

 

나는 리본을 잘 못묶는다. 그래서 맨날 한쪽만 되어 있거나 비대칭으로 이상하케 묶는데;; 엄마는 리본을 엄청 잘 묶는다. 지난주 목욜에 엄마가 우리집에 왔을 때는 내 신발끈을 보더니 지 아빠랑 똑같다면서 웃더니 끈을 이쁘게 다시 묶어줬다. 탄천 산책갔다가 벤치에 앉아 있는데 묶어주심. 안풀리고 오래오래 저대로 있어주라주.. 

 

이 운동화는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스타크래프트 온라인게임 직관을 가자나? 암튼 티켓을 오빠가 샀는데 (은근 비쌌다) 싸워서 헤어졌나 그래서 결국 나는 안가고 ㅋㅋ 혼자 갔었다고 함. 근데 티켓 사면 사은품으로 운동화를 준댔나? 그래서 240 사이즈로 받았던 운동화다. 230 아니면 240 이래서 넉넉하게 했는데 임신 후반기에 발이 부어서 맞는 신발이 이것 뿐이라는 점..! ㅋㅋㅋ 엄마가 끈을 이쁘게 다시 잘 묶어주니깐 이 운동화도 뭔가 좋아 보인다. 정락이가 듣고는 이쁜거 하나 사라는데 뭐.. 어디 갈데두 없구 낳고 나면 부은 것도 사라질테니 좀만 더 버텨보자.

'일기&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의원과 마사지  (0) 2020.05.15
블로그  (1) 2020.05.11
머리숱  (1) 2020.03.29
오일파스텔 그림태교  (0) 2020.03.11
35세  (0) 202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