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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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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ㅈㅇ 2020. 11. 20. 15:49

이사도 무사히 마쳤고, 역삼동의 새 집에서 새로운 시작! 규현이는 그새 부쩍 커서 이제 좀 큰 아기같은 느낌(?)이 든다. 이유식도 꽤 잘 먹고, 치즈, 떡뻥, 요구르트, 바나나, 고구마 등 간식도 잘 받아 먹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어른 응가가 되어가고 있다... 어라운드위고랑 보행기 덕분인지 벌써 소파를 붙잡고 일어서서 옆으로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제법 똑바로 앉을 수도 있게 되었고. 옷 정리를 또 했는데, 18개월용 옷이 벌써 딱 맞는다. 사이즈로는 90? 인 것 같은데.. 폭풍 성장 중. 옷이 정말 금방금방 못 입게 되어서 너무 아깝다. 흑.. 지금 이모님을 풀타임으로 2월말까지 더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함.

 

30평에서 24평으로 오면서 집이 줄어들어서 많이 버렸는데도, 가구 배치나 그런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이삿짐센터가 해놓은 것에서 거의 다 다시 바꾸어서 편리하게 배치해야했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정리가 다 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음. 그리고 계속 세입자만 살았던 집이라 아마도 집주인이 고쳐주지 않아서 그랬겠지만, 너무 고쳐야할 부분이 많았다. 누나가 큰 돈 들여서 집을 싹 수리해주었으니, 그런 자잘한건 우리가 알아서 고치고 있다. 돈이나 시간 보다도 당장 불편한게 가장 화가 나지만.. 잘 고쳐서 오래 잘 써야지.. 이제 남은건 방충망 설치. 구멍이 숭숭 나있어서 모기가 들어왔나부다. 

 

벌써 11월도 10일밖에 안남았다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책도 몇권 샀는데.. 읽어주니 가끔 웃기도 하고 듣는 것 처럼 보이는 때도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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