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지성피부
- 서판교맛집 #라보라토리오 #강기래쉐프 #판교이탈리안레스토랑
- 체외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분당차병원 #박찬교수 #난임시술 #난임부부 #난임치료 #배아이식
- 무쌍 #홑꺼풀 #화장품
- canon40D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85)
private dialogue
엄마의 하루 일과. 6시에 기상. 밤 기저귀를 갈고 몸을 쭉쭉이 하면서 만지며 기분 좋게 잠에서 깨도록 한다. 남편도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시작. 과일 채소 등 새벽배송으로 시킨 물품이 있으면 정리해서 넣는다. 아기는 집안을 걸어 다니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구경을 마친 뒤 7시쯤 이유식과 분유를 먹는다. 남편은 출근을 하고.. 나는 바닥 청소를 시작. 앞뒤로 창문을 모두 열고, 청소기를 돌리고, 마른 부직포 걸레로 구석구석 닦는다. 아기 손이 닿는 곳은 걸레질. 하루 사이 쌓인 빨래를 돌리고.. 아기가 응가하면 화장실가서 씻기고, 세수+양치질도 시킨다. 책도 읽고, 자동차 장난감도 갖고 놀고, 창문 바깥도 구경하고. 그러고 오전 낮잠 1시간. 주 2~3회 밥솥으로 이유식을 만들어서 소분해서 냉동해둔다. 소..
이제 규현이는 아가 티를 조금씩 벗고 어린이가 되어가고 있다. 서 있는 것도 잘하고.. 웃는 시간도 많아졌고.. 자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먹는 양은 늘어났다. ㅎㅎㅎ 호불호도 강해져서 자기표현도 잘하고.. 아침엔 오트밀도 먹고 오후엔 이유식도 2번이나 먹는다. 넘 귀엽고 이쁜데 하루 종일 보고 있음 또 너무 힘들고 ㅋㅋ 스페이스씨 면접 봤는데 연락이 없다. 안됐는가부다. 박논이나 써야지..ㅠ 정교수님은 연락이 없네. 주제랑 목차라도 좀 생각해보고 있어야겠다. 벌써 9개월째에 진입하다니 시간 빠르다. 어느새 2021년이 됐다. 1월 하고도 8일이네.. 어제 그제는 눈이 많이 와서 교통도 마비됐었다고 한다. 나야 뭐 집밖에 안나가니 체감을 잘 못했지만.. 오늘도 영하 18도 막 이러네. 역대급으로 추운 겨울..
화~금 10 to 5 로 새 이모님을 맘시터에서 구했다. 은마 사시는 71년생 분이시고.. 일은 처음이시라고 했다. 손이 빠르거나 적극적이거나 그러진 않은 것 같다. 예전 이모님하고는 다른 스타일이다. 시간 그냥 칼같이 지켜서 퇴근하고.. 말 안하면 안하는? 그래도 상냥하고, 철저하게는 하는 것 같아서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 사람을 쓴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다. 돈 나가는게 아까운 것도 있고..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건 순전히 케미와 관련된 일이라서,, 사실 내가 만약 사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일 것 같다. 돈 주고 사람 쓰는데 준비 안된 사람, 능력 없는 사람,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은 뽑고 싶지 않을 테니까 말이..
이모님이 계단에서 구르셨다고 하여 기브스를 하셨단다. 그래서 갑자기 못 오시게 되었다. 50일즈음부터 200일까지 와주셨으니 근 5달은 함께 한 거 같다. 누워있을 때부터 붙잡고 걸을 때까지이니.. 짧지만 꽤 중요한 순간들을 같이 한 것 같다. 업체통해 처음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연장해서 이사온 집에까지 같이 계셔 주셨다. 58년생이니 울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으시다. 키도 자그마하시고.. 허리도 약간 굽은. 근데 일을 진짜 잘하셨다. 무엇보다 무슨 얘기를 해도 엄청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셔서 말동무 하기도 좋았다. 딸이 내 또래이고 손녀딸이 2살이라고 했었다. 나는 사실 내가 하고픈 말만 주로 해서 뭐 물어보진 않았는데.. 항상 잘 들어주셨다. 대화 케미가 잘 맞았던거 같다. 의료파업에 문재앙 욕도 같이..
이사도 무사히 마쳤고, 역삼동의 새 집에서 새로운 시작! 규현이는 그새 부쩍 커서 이제 좀 큰 아기같은 느낌(?)이 든다. 이유식도 꽤 잘 먹고, 치즈, 떡뻥, 요구르트, 바나나, 고구마 등 간식도 잘 받아 먹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어른 응가가 되어가고 있다... 어라운드위고랑 보행기 덕분인지 벌써 소파를 붙잡고 일어서서 옆으로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제법 똑바로 앉을 수도 있게 되었고. 옷 정리를 또 했는데, 18개월용 옷이 벌써 딱 맞는다. 사이즈로는 90? 인 것 같은데.. 폭풍 성장 중. 옷이 정말 금방금방 못 입게 되어서 너무 아깝다. 흑.. 지금 이모님을 풀타임으로 2월말까지 더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함. 30평에서 24평으로 오면서 집이 줄어들어서..
벌써 규현이가 세상에 나온지 5달하고도 1주일인가가 지났다. 시간 엄청 빠름. 그 사이 여름도 가버리고 가을이 찾아왔다. 이 집은 북향이라 여름에 덜 덥기도 하지만, 이번 여름은 생각보다 덜 더웠던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집 밖에 거의 안 나가서 몰랐던 것이려나) 여튼 규현이랑 집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2020년이다. 벌써 10월 12일이라니.. 2020년도 벌써 얼마 안 남은 기분이다. 그 사이 규현이는 조금씩 기어다니기 시작했고, 엎드려뻗쳐도 하고, 이제는 아직 어설프긴 하지만 앉기도 한다. 쏘서랑 보행기에서도 꽤 오랜 시간 잘 놀고.. 이제 재워주지 않아도 침대 눕혀 놓으면 스르르 잠들기도 한다. 초기 이유식을 시작해서 쌀미음, 애호박쌀미음, 감자쌀미음 이렇게 3일씩 먹였는데 아직까지는..
오랜만에 글을 쓴다. 벌써 9월 하고도 9일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더위도 많이 가시고 서늘한 게 가을 날씨다. 2020년은 코로나 때문인지 정신없이 시간이 잘도 간다. 집에만 있어도 시간은 참 잘 간다. 아기 키우는 일은 단순한 일과들의 무한 반복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먹이고 트림시키고 놀다가 기저귀갈고 재우고 이 다섯가지의 무한 반복이다. 규현이는 이제 통잠도 자고, 게우는 것도 덜하고, 꽤 오랫동안 놀고, 뒤집기 되집기도 하고, 소리내서 웃기도 하고, 옹알이 종류도 다양하게 하고 그렇다. 그래도 꽤 순한 편이라 아주 많이 울지는 않는 것 같구, 잠들면 내가 사라져도 혼자서 잘자서 그것도 좋은거라고 한다. 이제 7키로가 넘어가니 안고 있는게 힘들어서 포그내에서 힙시트가..
벌써 5월도 마지막 날이다! 휴 정말 다이내믹한 5월을 보냈다. 울기도 많이 울고, 힘들기도 엄청 힘들었다. 5월 4일에 수술하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 태변흡입증후군으로 들어갔다가, 조리원에 들어가고, 또 거기서 규현이가 로타바이러스로 아파서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큰 병원에서는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며 온갖 검사를 다 하다보니까 규현이가 고생이 정말 많았다. 피도 뽑고, 대소변 검사에, 뇌척수액 검사까지 했다. 그 작은 손에 링겔을 꽂고 항생제를 맞는 모습이 어찌나 짠하던지.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도 1인밖에 안되어서 나도 정말 죽다 살아났다. 병원-조리원 있다 나 혼자 갑자기 신생아 병간호를 하게 된 셈인데, 아기는 아프니까 조금씩 밖에 못먹고, 그마저도 게워내고, 잠도 잠깐씩 자고 ..